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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맛집: 해리단길 "사카나식당"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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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맛집: 해리단길 "사카나식당"

Moobee79 2019. 10. 8. 23:34

부산 해운대 맛집: 해리단길 "사카나식당"

안녕하세요? Moobee 입니다. 부산 해운대 해리단길에 위치한 맛집인 구슬초밥과 우동이 맛있는 “사카나식당”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카나식당 위치

사카나식당 전화: 051-747-1342

사카나식당 주소: 부산 해운대구 우동1로 34

사카나식당 영업: 평일 11:30 - 21:00

브레이크타임3:30-5:00

주말 11:30 - 21:00브레이크타임 3:30-5:30

공휴일 11:30 - 21:00

브레이크타임 3:30-5:30 / 월요일 휴무

사카나식당 주차: 주차장은 따로 없습니다.

갓길에 주차를 하시던지 아니면 기계공고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토요일에 태풍이로 인해 비바람이 정말 엄청나게 불었는데요.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태풍이 언제 왔냐는 듯이 햇빛이 쨍~~쨍 했습니다. 어찌된게 태풍이 매주 주말과 휴일에만 이렇게 골라서 연속으로 오는지 모르겠습니다. 해운대 볼일이 있어 가족과 나들이를 했고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나서야 식사를 하러 해운대 해리단길 맛집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이전에도 해운대 해리단길 맛집을 검색하면서 사카나식당의 구슬초밥을 본적이 있는데 초밥의 모양이 아주 독특해서 한번 가봐야지 했었는데 그날은 왠지 꼭 사카나식당의 구슬초밥을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카나식당으로 바로 이동했습니다. 사카나식당에 주차장이 없는 것은 사전에 알고 있었는데 갓길에 주정차가 많이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저도 갓길에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갔습니다.

사카나식당 위치는 해운대역 뒷편 원불교 바로 오른쪽, 빨간 벽돌건물 2층입니다.

옛날 건물 모습이 물씬 느껴집니다. ㅋㅋㅋ 지하에는 옷집이고 2층을 올라가니 사카나식당의 입구가 보였습니다.

“사카나”가 무슨 뜻인가 싶어 검색을 해 봤더니 “물고기; 생선” 이라는 뜻이군요. ^^

그리고 break time이 있습니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입니다. 제가 점식 식사를 하고 있을 때 중국 관광객이 왔는데 엄청나게 무거운 케리어와 가방을 메고 들어왔는데 break time이라 실망하면 그냥 나간 손님을 봤습니다. 그러니 break time을 꼭 알아두시고 방문하시기리 바랍니다.

사카나식당이 해운대 해리단길 맛집으로 유명해서 그런지 손님이 만석이였습니다. 우리 가족은 점심 시간이 훌쩍지난 시간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만석인 것을 보니 정말 유명하구나 싶었습니다. 다행이 저희가 첫 웨이팅이였고 우리 가족 뒤에 2팀이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나마 저는 해운대 해리단길 맛집을 검색해서 실패한 적은 없어서 개인적으로 이번에도 맛있었으면 좋겠다고 마음속으로 빌었습니다.

한 10분을 기다렸나요… 드디어 들어오라고 하네요. 사카나식당 내부를 보니 가게 테이블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테이블이 4인석 2개, 2인석 4개 정도 있는 것 같고 일식집 처럼 주방을 바라보면서 앉는 긴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테이블에는 티슈, 귀여운 고양이 병따개, 컵, 간장 소스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물 한잔 따라서 마셨더니 맛이 결명자 차 이더군요. 제가 어렸을 때 눈이 많이 나빴는데 저희 어머니가 눈에 좋다면 결명자 차를 엄청나게 끓여 줬던 기억이 나는군요. 뭐, 지금은 라식을 해서 크게 문제는 없지만요. ㅎㅎㅎ

사카나식당의 메뉴판 입니다. 우리 가족은 성인 2명, 어린이 1명이라서 세트를 주문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세트메뉴는 닭가라아게 set를 시켰습니다. 초밥은 구슬초밥 18개와 미니스지우동 2개, 마지막으로 닭가라아게가 (8 조각 정도?) 나오는 구성입니다. 주문이 많이 밀려서 10분 이상 걸렸던 것 같습니다.

야~~ 사카나식당의 구슬초밥을 블로그의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더 이쁜 것 같습니다. 비쥬얼이 좋으니 그냥 초밥 보다 훨씬 더 먹음직스럽고 또 맛도 좋아 보였습니다.

근데 구슬모양의 초밥이다보니 밥의 양이 재료보다 더 많아 맛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밥과 초밥 사이에 와사비가 들어가 있지 않으니 따로 세팅 되어 있는 간장, 와사비에 찍어 드셔야 합니다. 하지만 일반 초밥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아이들이 쉽게 먹을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근데 먹다 보니 어떻게 이런 모양으로 만들었을까 싶었습니다. 역시 요즘은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승부를 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평범하지 않은 아이디어가 음식 맛을 뛰어 넘어 SNS를 타고 이렇게 유명해 졌겠죠?

다음은 닭가라아게 입니다. 닭가라아게에 찍어 먹는 소스를 주는데 마요네즈와 + 간장을 섞여 있네요.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새콤한 맛이 적절하게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미니스지우동 입니다. 저는 그냥 우동인 줄 알았는데 국물을 먼저 떠 먹어보니까 찐한 육수 맛이 났습니다. 어디서 먹어 본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소주 안주로 간간히 먹던 스지오뎅탕의 느낌이었습니다. 우동과 스지오뎅탕의 중간 느낌이라고 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스지오텡탕을 좋아라 해서 미니스지우동에 나에게 정말 딱 맞는 음식이었습니다. 구슬초밥, 닭가라아게, 미니스지우동 중 제일 맛있는 것을 꼽으라면 무조건 미니스지우동 입니다. 미니우동임에도 불구하고 스지가 꽤 많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또한 스지에 우동국물의 간이 많이 베여 있어서 그냥 먹기에도 간이 딱 좋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