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bee의 '자질구레 이야기'
부산 해운대 맛집: “구포국수 해운대본점” 본문
부산 해운대 맛집: “구포국수 해운대본점”
안녕하세요? Moobee 입니다. 오늘은 부산 해운대에서 국수가 맛있는 집으로 유명한 “구포국수 해운대본점”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에 사시는 분들은 아~주 많이 들어본 국수 브랜드 이름일 겁니다. 아마 모르시는 분들이 없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또한 가격이 저렴하여 가성비가 좋은 국수집으로도 유명합니다. 제가 해운대에 근무하고 있어 면이 먹고 싶을 때면 밀면 집과 함께 자주 방문하는 식당이기도 한데요.
구포국수 해운대본점 위치
구포국수 해운대본점 전화: 051-747-7894
구포국수 해운대본점 주소: 부산 해운대구 중동1로 33-1
구포국수 해운대본점 영업: 매일 11:30 - 21:30
식당을 소개하기 전 국포국수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자면,
구포국수는 멸치 육수에 삶은 국수와 부추, 김가루 등의 고명을 얹고 간장양념을 넣어 말아먹는 음식으로 부산과 경상남도 지역의 향토음식인데요. 구포국수는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요리인데, 한국전쟁 시기에 구포동으로 모여든 피난민들이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국수를 만들어 먹었고, 구포시장을 방문한 이들이 간단하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수 있는 음식으로 유명해졌습니다.
구포국수는 우리나라에서 지명 자체로 유명 브랜드가 된 최초의 사례라고 합니다. 1988년 한 공장에서 구포국수로 독자적인 상표 등록을 하자 주변 공장에서 소송을 걸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구포국수는 구포의 명물이므로 한 공장에서 단독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후 부산에서 나오는 국수는 거의 구포 국수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구포 일대의 구포 국수 공장은 ‘구포연합식품’ 단 한 곳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구포 국수라는 이름으로 국수를 만드는 공장은 경상남도 김해시 등지에 두세 곳만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포 국수의 종류는 두 가지로, 두께가 얇은 ‘소면’은 익는 시간이 짧고 쉽게 불기 때문에 비빔국수나 낙지볶음·골뱅이무침 등 비벼 먹는 요리에 알맞고, 두께가 두꺼워 좀 더 쫄깃한 맛을 내는 ‘중면’은 주로 국물에 말아 먹는 용도로 많이 쓰인다고 하네요.
부산 구포는 조선 시대부터 곡물이 모인 곳이었고, 일제 강점기에는 제분·제면 공장이 성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구포에서 국수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한 것은 6·25 전쟁으로 피난민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부터인데요. 1959년 10월, 20개의 국수 공장들이 ‘구포건면생산조합’을 결성하고 상표 등록을 하여 구포국수 생산에 박차를 가했다고 합니다. 1960~1970년대에는 구포에 국수 제면 공장이 30여 곳에 달하였고, 구포 국수는 1980년대까지 부산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하지만 국수가 다른 곳에서 대량 생산되어 유통되면서, 구포 국수는 1990년대 이후부터는 명맥만 겨우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포국수는 멸치 육수를 우려내는데, 알다시피 멸치는 칼슘이 많아 뼈를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성인의 골다공증을 예방한다고 하죠? 또한,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어 건강에도 좋습니다.
이미 말씀드리바와같이, 구포국수는 저렴한 가격에 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인데요.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하여 접근이 용이하고 조리 시간이 빨라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포국수 내부를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저녁 시간이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손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입구 쪽에는 국수면도 한다발에 4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구포국수에는 멸치국수가 기본 메뉴이지만 밥메뉴도 있어서 밥을 드시고 싶으신분은 밥메뉴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멸치국수 뿐만 아니라 다른 국수 종류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저는 매꼼한 음식을 좋아해서 와이프와 저는 비빔국수와 얼큰국수를 주문했습니다.
테이블에 소금 및 양념장과 삶은 계란이 놓여져 있습니다. 저는 점심 시간에 오면 이상하게 삷은 계란을 꼭 까먹게 되더군요. ㅎㅎㅎ
저희 와이프는 얼큰국수를 시키고 저는 비빔국수를 시켰는데 비쥬얼을 한번 보시죠.
아래 사진은 얼큰국수인데 정말 얼큰하고 맛있게 보이지 않나요? 뜨끈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에 맛도 정말 괜찮았습니다. 와이프가 다 못먹은 면을 제가 결국에는 다 먹어 버렸습니다.
제가 주문한 비빔국수 입니다. 저는 추운 날에는 따뜻한 온국수 쪽을 시키는데 춥지 않은 날에는 비빔국수를 잘 시킵니다. 제 개인적으로 구포국수집의 비빔국수는 정말 꽤 맛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비빔국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무조건 평타 이상이라고 생각됩니다.
해운대에서 출출하거나 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해야 할 때는 구포국수에서 끼니를 때우는 것이 가성비가 제일 좋고 맛도 기본 이상을 하니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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