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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코로나 백신 94.5% 효과
안녕하세요? Moobee 입니다. 오늘은 ‘모더나 “코로나 백신 94.5% 효과’ 소식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몇일 전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화이자에 이어 또 다른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공 기대감이 모았는데요.
모더나는 현지시간 11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3상 임상시험 실시지역의 감염률이 지난주 두드러지게 높아지면서 시험 참가자 가운데 확진자가 시험결과 잠정분석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53명 이상에 이르렀다"고 발표했었습니다.
임상시험에 들어간 백신 후보물질의 효과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시험 참가자 중 백신 후보물질을 접종한 사람과 가짜 약을 접종한 사람 비율로 측정되는데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시험 분석결과를 얻으려면 참가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정 수에 다다라야 하는데. '53명'은 모더나와 FDA가 협의해 결정한 숫자입니다.
모더나는 지난 7월 27일 미국 89개 도시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mRNA-1273' 3상 시험에 착수했습니다. 시험 참가자는 3만 명이며 65세 이상 7천여 명과 65세 미만이지만 고위험 만성질환이 있는 5천여 명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이 전체의 4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화이자에 이어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도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서 94.5%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는 초기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시엔엔>(CNN) 방송 등 외신을 보면, 모더나가 16일(현지시각)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5명을 분석한 결과, 모더나 백신을 맞고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5명뿐이었고, 백신의 예방 효과는 94.5%였다고 밝혔습니다.
모더나의 임상시험에 참가한 3만여명 가운데 절반은 4주 간격으로 두번 백신을 맞았고, 나머지 절반은 플라세보(가짜 약)를 투여받았는데요. 이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95명을 조사해보니, 5명만 백신을 투여받았고 나머지 90명은 가짜 약을 투여받은 참가자였다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시험 참가자 중 11명이 심각한 코로나19 증상을 보였으나, 이 가운데 백신을 맞은 사람은 없었다고 모더나는 덧붙였습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3상 임상시험의 긍정적인 중간(초기) 분석 결과를 통해 우리가 개발한 백신이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검증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도 “분명히 매우 흥분되는 결과”라며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94.5%는 정말 탁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모더나 쪽은 백신의 유통기한과 안정성을 개선해 표준 냉장온도인 섭씨 2~8도에서 30일간 보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섭씨 마이너스 20도에서는 6개월간 장기 보관과 이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이 전했습니다.
털 잭스 모더나 의료총책임자(CMO)는 이와 관련 “(모더나 백신은) 대부분의 진료실과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핵심 성분인 엠아르엔(mRNA)의 변질을 막기 위해 섭씨 마이너스 70도 이하의 초저온에서 보관 및 유통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모더나의 발표는 지난 9일 글로벌 제약업체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서 90% 이상의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한 데 이은 희소식인데요.
화이자와 모더나의 긍정적인 결과 발표로 코로나19 백신이 팬데믹 종식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영국 <비비시>(BBC)가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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