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bee의 '자질구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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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랩셀·아티바, 미국 MSD에 2조원대 NK세포치료제 기술 수출
안녕하세요? Moobee 입니다. 오늘은 ‘GC녹십자랩셀·아티바, 미국 MSD에 2조원대 NK세포치료제 기술 수출’에 대한 소식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GC녹십자의 주요 사업은 생명 공학 관련 제약 제품 연구·개발·생산입니다. 현재 생산 중인 제품들은 혈액 제제·백신 제제·시약 제제·전문 의약품·일반 의약품·채혈관·기타 건강 용품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목암생명공학연구소를 통하여 자체 연구소 효율 극대화, 국내·외 전문 연구 기관과의 공동 연구, 해외 선진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산학 협력 등을 통하여 신약 개발과 바이오 의약품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1967년 수도미생물약품판매(주)라는 회사명으로 설립되었으며, 1968년에는 신갈공장을 준공하였습니다. 1969년에는 극동제약(주)으로 회사명을 변경하였고, 일본뇌염백신과 디피티(DPT :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의 혼합 예방 접종)백신에 대해 품목 허가를 받았습니다.
2018년 1월 (주)녹십자홀딩스가 GC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주력 사업회사인 녹십자의 사명이 GC녹십자로 변경되었습니다.
GC녹십자랩셀과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아티바)가 2조원대 기술수출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몇 년간 녹십자 계열 세포치료제 개발회사인 GC녹십자랩셀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곱지 않았습니다. 일부는 ‘꿈의 항암제’로 불리는 CAR-NK 기술에 도전한다는 걸 높이 샀지만, 대다수는 “변방의 자그마한 회사가 도전하기엔 너무 큰 목표”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는데요. 제약업계에서도 “그런 최첨단 기술이 설마 한국에서 나오겠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무모한 도전’이라고 했던 CAR-NK 기술 개발을 녹십자랩셀이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29일 미국에 세운 계열사 아티바테라퓨틱스와 함께 개발한 CAR-NK 플랫폼 기술을 미국 MSD에 18억6600만달러(약 2조900억원)를 받고 수출한 것입니다.
시장에선 “CAR-NK 치료제 부문 최강자인 미국 페이트가 얀센에 기술이전한 조건(3조3000억원)에 버금가는 ‘빅딜’”(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이란 평가가 나왔습니다.
국내 제약사가 2조원이 넘는 규모의 기술수출을 한 건 한미약품(2015년 당뇨치료제)과 알테오젠(2020년 피하주사제)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녹십자랩셀이 수출하는 건 세포 배양 등 CAR-NK 플랫폼 기술입니다. MSD는 이 기술을 토대로 아티바와 3개 고형암 치료제 개발에 나섭니다.
녹십자랩셀은 전체 수출금액의 절반인 9억8175만달러(약 1조980억원)를 받습니다. 나머지 절반은 아티바에 귀속됩니다. 아티바 지분을 각각 19.7%와 10.2% 보유한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랩셀은 배당수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CAR-NK는 건강한 사람의 피에서 추출한 선천성 면역세포의 일종인 자연살해(NK)세포의 유전자를 조작해 특정 암세포와 결합하도록 만든 뒤 환자 몸속에 투입하는 방식의 항암제입니다.
또 다른 면역세포인 T세포를 조작하는 CAR-T에 비해 부작용이 적은 등 장점이 많지만, 개발 난도가 높다. CAR-T 치료제 3개가 판매허가를 받았지만 CAR-NK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이유입니다.
제약업계는 녹십자랩셀이 ‘기술수출 대박’을 터뜨린 비결로 시장 트렌드를 읽는 눈, 단기 성과에 집착하지 않은 장기 투자, 글로벌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업 등 세 가지를 꼽습니다.
플랫폼 기술 수출…적용분야 무궁무진
실제 그랬습니다. GC녹십자랩셀은 기술발전 속도를 감안할 때 CAR-NK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열릴 것으로 판단, 2014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세계적으로 CAR-T조차 상용화되지 않았던 때였습니다. 첫 CAR-T 치료제인 킴리아는 3년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2009년부터 NK세포를 연구해온 결과 CAR-NK 개발에 승산이 있다고 판단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현대차가 차세대 자동차인 수소차 개발에 집중하듯이 녹십자도 CAR-T를 건너뛰고 CAR-NK에 올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긴 호흡을 갖고 연구개발에 매진한 것도 한몫했습니다. 성공 여부를 가늠하기 힘든 상황에서 7년 넘게 불확실성에 투자한 경영진의 결단이 아니었으면 2조원대 기술수출은 어려웠을 것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녹십자랩셀은 이번 계약을 성사시킨 기술 개발에 200억원 이상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상시험을 시작하기도 전에 수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쓰는 건 국내 제약업계에서 흔한 일이 아닙니다.
기술수출 성공을 이끈 마지막 열쇠는 2019년 미국 계열사 아티바를 세운 것입니다. 국내에서 모든 연구를 수행한 뒤 기술을 넘길 해외 파트너를 찾는 다른 제약사와는 완연히 다른 행보였습니다.
아티바 연구진은 페이트, 벨리쿰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에서 비슷한 업무를 수행한 전문가로 구성했습니다. 그래야 향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하고 공동연구를 수행할 때 유리하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수출 대상이 특정 신약 후보물질이 아닌, 여러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인 만큼 수출 규모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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