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bee의 '자질구레 이야기'
‘입춘대길 건양다경’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본문
‘입춘대길 건양다경’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Moobee 입니다. 오늘은 ‘입춘대길 건양다경’에 대한 소식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일인 오늘은 봄이 시작되는 의미의 절기 '입춘'(立春)입니다. 하지만 그 의미와는 어울리지 않게 또다시 폭설이 예고돼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10년간 통계를 보면 대설로 인한 피해는 당연히 12월~2월 사이에 집중됐는데요. 그런데 재산 피해 규모만 놓고 보면 1월보다는 2월이 더 많았습니다.
오늘도 밤사이 최고 15cm의 많은 눈이 내린다고 하니 미리미리 시설물을 철저히 관리하셔야겠습니다. 절기상 입춘에 맞춰 이렇게 관련 사자성어도 함께 이목을 끌었습니다.
요새는 거의 사라졌지만 과거엔 입춘이 되면 집안 곳곳에 입춘문을 써 붙이곤 했는데요.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의미의 입춘대길, 건양다경 등이 대표적인 문구였습니다.
입춘(立春)은 24절기의 시작으로 봄이 옴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입춘이 되면 대문이나 기둥에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며 복을 바라는 글귀를 붙이는데 이런 것을 입춘축(立春祝)이라고 합니다.
입춘날 입춘시에 입춘축을 붙이면 "굿 한 번 하는 것보다 낫다"라고 하며, 전라북도에서는 입춘축 붙이면 "봉사들이 독경하는 것보다 낫다"라고 하여 입춘에는 꼭 하는 세시풍속이었습니다.
입춘축에 주로 쓰이는 글귀는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곧 "입춘에는 크게 좋은 일이 생기고, 새해에는 기쁜 일이 많기를 바랍니다"라는 뜻입니다.
또 "산처럼 장수하고, 바다처럼 부유해지기를 바랍니다"라는 뜻의 수여산(壽如山) 부여해(富如海), "땅을 쓸면 황금이 나오고, 문을 열면 온갖 복이 들어오기를 바랍니다"라는 뜻의 '소지황금출(掃地黃金出) 개문백복래(開門百福來)' 같은 것들도 있습니다.
전라남도 구례에서는 입춘축을 "잡귀야 달아나라"라고 써 붙이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한지를 마름모꼴로 세워 '용(龍)'자와 '호(虎)'자를 크게 써서 대문에 붙이기도 하합니다.
입춘 세시풍속 가운데는 적선공덕행(積善功德行)도 있습니다. 적선공덕행이란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일을 꼭 해야 한 해 동안 액(厄)을 면한다고 믿은 것입니다.
예를 들면 밤중에 몰래 냇물에 징검다리를 놓거나, 거친 길을 곱게 다듬거나, 다리 밑 거지 움막 앞에 밥 한 솥 지어 갖다 놓는 것들을 말합니다. 그것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몰래 해야만 합니다.
사람이 죽어서 상여 나갈 때 부르는 상엿소리에 "입춘날 절기 좋은 철에 헐벗은 이 옷을 주어 구난공덕(救難功德) 하였는가?"라고 묻습니다. 적선공덕행을 하지 않으면 그해의 액은 고사하고 염라대왕에게 심판을 받는다고까지 생각했던 것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24절기의 첫 번째 날 입춘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담겨 있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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