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bee의 '자질구레 이야기'
‘자각몽 꾸는 법, 자각몽이란? 자각몽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본문
‘자각몽 꾸는 법, 자각몽이란? 자각몽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Moobee 입니다. 오늘은 ‘‘자각몽 꾸는 법, 자각몽이란? 자각몽 뜻’’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연출 김정현/ 극본 신유담) 6화에서는 도정우(남궁민 분)가 예고살인 진범임을 시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범행 수법에 대해 묻자 도정우는 “꿈을 꾸게 하는거야. 어떤 행동이든 마음껏 해도 된다고 하는거지. 그 행동을 할 땐 약속된 행동을 해. 예를 들면 자기가 가장 무서워하는 거”라고 털어놨습니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제이미는 “역시 자각몽을 이용했어”라고 생각했습니다. 도정우는 “나는 분명히 선택권을 줬어. 그걸 거부한 건 그 사람들이야”라고 말했습니다.
그럼 낭궁민이 살인에 이용했던 자각몽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자각몽이란? 자각몽 뜻>
꿈을 꾼다는 사실을 인식하며 꾸는 꿈입니다. 꿈을 꾸면서도 의식이 있는 상태로, 꿈의 내용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다고 알려졌는데요. 영어로는 루시드 드림(Lucid Dream)이라 합니다. 깨어있는 것과 비슷한 각성 상태로 꿈의 내용이나 배경, 색상 등을 비교적 정확히 기억할 수 있습니다.
<자각몽의 유래>
자각몽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네덜란드의 정신과 의사 프레데릭 반 에덴입니다. 그는 1913년 발표한 《꿈의 연구》에서 꿈의 유형을 9가지로 분류했는데 그중 하나가 자각몽(Lucid Dream)입니다. 이 책은 앞서 1899년경 발표된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과 달리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자각몽이란 말은 그대로 남았습니다.
미국의 생리학자 스티븐 라버지(Stephen LaBerge)도 자각몽 연구에 앞장선 사람인데요. 그는 1980년대 자각몽 연구소(Lucidity Institute)를 설립하고 관련 연구와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그는 훈련을 통해 자각몽 능력을 키우고 의도적으로 자각몽을 꿀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각몽과 수면 주기>
수면은 크게 렘(REM)수면과 비렘(Non-REM)수면으로 구분하는데요. 비렘 수면은 깊이에 따라 얕은 수면인 1, 2단계와 깊은 수면인 3, 4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잠든 지 90분 정도가 지나면 렘수면 단계에 들어갑니다. 렘수면과 비렘수면은 약 90분마다 교대로 나타납니다.
자각몽은 렘수면 상태에서 일어난다고 알려졌는데요. 렘수면은 각성 상태와 비슷한 뇌파와 생리적 반응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신체 근육은 이완된 상태입니다. 렘수면 상태에서 깨어나면 꿈의 내용을 상당수 기억할 수 있는데요. 자각몽 연구는 렘수면 상태인 피험자의 뇌파 등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한편, 흔히 말하는 가위눌림(수면 마비)도 렘수면 단계에서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근육이 이완되어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서 의식만 깨어나 환각 등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자각몽 꾸는 법>
자각몽 꾸는 법은 크게 딜드(DILD) 와 와일드(WILD) 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딜드는 잠이 든 상태에서 꿈을 꾸고 있다고 자각하는 방식인데요.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상황이나 표식 등을 인식하여 자신이 있는 곳이 꿈이라는 것을 자각할 수 있습니다.
이때 현실과 꿈을 구분하기 위해 하는 행동을 '현실 확인(RC, Reality Check)’이라 하는데요.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행동을 시도하여 꿈과 현실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코와 입을 막고 숨을 쉬거나 손가락으로 손바닥을 뚫어보는 행동이 대표적인데요.
영화 《인셉션》에서도 RC가 등장합니다. 주인공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꿈과 현실을 구분하기 위해 팽이(토템)를 돌리는 행위가 그것인데요. 주인공은 현실이라면 얼마 못 가 쓰려졌을 팽이가 끝없이 도는 모습을 보고 자신이 꿈속에 있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실제로 자각몽은 현실처럼 생생한 경우가 많아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않으면 자칫 위험한 행동을 시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와일드는 깨어있는 상태에서 자각몽으로 진입하는 것인데요.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자각몽을 꾸는 방법으로 실행이 어렵다고 알려졌습니다. 와일드를 시도할 때는 렘 반동(REM Rebound)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렘 반동이란 수면 부족 상태에서 잠들면 렘수면에 들어가는 빈도가 올라가는 현상인데요. 뇌가 부족한 렘수면을 보충하기 위해 일어납니다. 자각몽은 렘수면 단계에 일어나므로 짧은 잠을 잔 뒤 다시 잠드는 방식으로 렘 반동을 유도하여 자각몽을 꿀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렘 반동을 활용하기 위해 잠을 끊어 자게 되면 수면 부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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