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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삼재띠에 대해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Moobee 입니습니다. 오늘은 ‘2021년 삼재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재란?>
태어난 해의 간지(干支)에서 12지를 기준으로 9년마다 찾아오는 3년의 삼재년(三災年) 동안 각종 액운을 막아내기 위하여 치르는 일체의 종교적 의례. 지역에 따라서 ‘삼재내기’, ‘삼재풀이’, ‘삼재막이’라고도 불립니다.
종류를 보면 ① 도병재(刀兵災):연장이나 무기로 입는 재난, ② 역려재(疫癘災):전염병에 걸리는 재난, ③ 기근재(飢饉災):굶주리는 재난이 있습니다. 또 대삼재(大三災)라 하여 ① 불의 재난(火災), ② 바람의 재난(風災), ③ 물의 재난(水災)을 말하기도 하는데요.
9년 주기로 들어온 이 삼재는 3년 동안 머무르게 되는데 그 첫해가 들삼재, 둘째 해가 묵삼재(또는 눌삼재), 셋째 해가 날삼재가 되어 그 재난의 정도가 점점 희박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첫번째 해인 들삼재를 매우 겁내고 조심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 대책을 살펴보면 첫째가 매사를 조심하는 방법이요, 두 번째는 부적(符籍)이나 양법(良法)을 행하여 예방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부적:삼재적을 만들어 몸에 지니고 다니거나 출입문의 위쪽에 붙여 둔다. 부적은 머리가 셋, 발이 하나인 매(三頭一足鷹)를 붉은 물감으로 그린 그림인데 이때 물감은 한약재인 경면주사(鏡面朱砂)를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② 양법:삼재가 들 사람의 옷을 태워서 그 재를 삼거리에 묻거나 그해 첫번째 인일(寅日)이나 오일(午日)에 세 그릇 밥과 3색 과일을 차리고 비는데요. 또 종이로 만든 버선본을 대나무에 끼워 정월 대보름에 집의 용마루에 꽂고 동쪽을 향하여 일곱 번 절하고 축원합니다.
③ 나이와 삼재: 사·유·축(巳·酉·丑)생은 삼재가 해(亥)년에 들어와 축(丑)년에 나가고 신·자·진(申·子·辰)생은 인(寅)년에 들어와 진(辰)년에 나가고 해·묘·미(亥·卯·未)생은 사(巳)년에 들어와 미(未)년에 나가며 인·오·술(寅·午·戌)생은 신(申)년에 들어와서 술(戌)년에 나갑니다.
삼재맞이에는 민간에서 전승되는 여러 삼재풀이가 있고, 무당이나 법사 [독경자(讀經者)]가 전문적인 기·예능으로 삼재를 막는 여러 굿 등도 포함되는데요. 또 액년에 행하는 ‘제웅치기’는 삼재가 드는 해에도 흔히 하기 때문에 이러한 종교의례도 삼재풀이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무당이나 법사는 자신의 기주(祈主) 또는 단골의 식구 중에서 삼재를 당한 사람이 있으면 이를 막아주기 위하여 삼재맞이를 행합니다. 한편 불교 사찰의 스님들도 신도들의 삼재풀이를 많이 해줍니다.
도교에서는 사람에게 닥치는 3가지 재앙을 대삼재와 소삼재로 구분하데요. 대삼재는 수재·화재·풍재를 뜻하고, 소삼재는 도병재(刀兵災)·질역재(疾疫災)·기근재(饑饉災)를 말합니다. 한편 곡식이 익지 않는 기(飢), 채소가 익지 않는 근(饉), 과일이 익지 않는 황(荒)도 삼재라고 합니다.
불교에서는 인간의 계산으로 미치지 못하는 긴 세월인 겁(劫)의 말(末)에 일어나는 3가지 재해를 삼재라 하는데요. 여기서도 도교에서와 같이 대삼재와 소삼재가 있습니다. 점괘(占卦)에서는 흔히 명손(命損)·신손(身損)·재손(財損)이라 하여 목숨을 잃는 것, 몸을 다치는 것, 재산을 잃는 것을 뜻합니다.
삼재와 관련한 여러 민간의 속신도 있는데요. 곧 식구 중에 삼재가 든 사람이 3명이 있으면 큰 어려움 없이 비교적 잘 넘어갈 수 있습니다. 삼재가 든 사람이 2명이라면 풍파를 심하게 겪는다고 합니다. 삼재가 드는 첫 해인 들삼재에는 마음이 산란하며, 그 이듬해인 누울 삼재에는 집안에 우환이 들끓고, 마지막 해인 날삼재에도 매우 불안합니다. 또한 3년 동안 들삼재든 날삼재든 어느 한 해가 비교적 쉽게 넘어갔다면 다른 해의 삼재에는 큰 어려움을 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연령대에 따라서 삼재를 달리 부르기도 하는데요. 0～15세는 애기삼재, 16～25세는 청년삼재, 26～55세는 중년삼재, 55세 이상은 노삼재라고 각각 일컫습니다. 애기삼재에는 낙상이 잦고, 청년삼재에는 구설(口舌)이 많고, 중년삼재에는 재산이 줄어들고, 노삼재에는 낙상과 구설이 많습니다.
또 “들삼재에는 사람이 들어와도 나쁘지 않고, 날삼재에는 사람이 나가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요. 가령 들삼재에는 며느리를 보아도 상관없지만 날삼재에는 며느리를 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때에는 뱅이 차원에서라도 집 안에서 키우는 가축을 내보내야 합니다. 날삼재에는 혼사를 치르지 않는데요. 그러나 이러한 속신들은 지역이나 무당, 법사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또 삼재에 닿으면 혼인도 꺼리게 되고, 이사(移徙)도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데요. 그러나 삼재가 나가는 해에는 이사를 해도 무방하다고 여깁니다. 한편 부모나 조부모의 삼재 든 해에는 자녀의 혼사를 피합니다. 총각이나 처녀가 삼재가 들면 혼인이 어렵기 때문에 정초에 반드시 삼재풀이를 해준다고 합니다.
<삼재 계산 방법>
일반적인 관점에서 삼재는 아래와 같은 원리로 올해의 들삼재, 눌삼재, 날삼재 띠를 계산하는데요.
1. 자신이 태어난 해와 자신의 띠를 알아낸다.
2. 자신이 태어난 해로부터, 아래 표를 참조하여 첫 삼재의 해를 알아낸다. 12지를 따르므로 갑오년, 병신년 등의 이름만 알고 있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3. 날삼재가 끝나는 해부터 9년씩 더하면 그것이 다음 삼재에 해당한다. 대개는 들삼재의 해에 12를 더하면 알 수 있다.
※ 12간지: 자(쥐), 축(소), 인(호랑이), 묘(토끼), 진(용), 사(뱀), 오(말), 미(양), 신(원숭이), 유(닭), 술(개), 해(돼지)
역술이나 사주 등에 문외한이더라도 이 방법만 알면 자신의 삼재 여부를 쉽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사주에서 삼재 풀어주겠다며 펼쳐놓는 표 중의 십중팔구는 위 표와 크게 다르지 않는데요. 이는 목/화/금/수를 기반으로 한 동방, 남방, 서방, 북방 각 띠의 기운이 죽는 해라고 해석하며, 부적을 받게 된다면 해당 속성을 보강해 주는 부적을 받게 되는 게 보통이라고 합니다.
<2021년 삼재띠>
그럼 2021년은 어떤 띠가 삼재에 속하는지 알아볼까요?
닭띠 : 93년생, 81년생, 69년생, 57년생, 45년생
뱀띠 : 89년생, 77년생, 65년생, 53년생, 41년생
소띠 : 85년생, 73년생, 61년생, 49년생, 37년생
저는 미신을 믿지 않아서 삼재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는 않지만 제가 삼재에 속하는 년도에는 항상 말씀을 해 주시는데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보니 조금 더 신경을 쓰는 편인데요. 여러분도 년도 별 삼재를 확인해 보시고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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