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bee의 '자질구레 이야기'
부산 수영 카페: 핸드드립 커피와 케이크가 너무나도 맛있는 “대런즈가든” 본문
부산 수영 카페: 핸드드립 커피와 케이크가 너무나도 맛있는 “대런즈가든”
안녕하세요? Moobee 입니다. 오늘은 수영초등학교 근처에 위치한 핸드드립 커피와 케이크가 너무나도 맛있는 “대런즈가든”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족 모임으로 수영에서 약속을 정하고 저녁 먹기 전 까지 시간이 남아서 카페에서 커피나 한잔 할까 고민하던 차에 친구가 수영초등학교 근처에 “대런즈가든”이라는 예쁜 카페가 오픈했는데 핸드드립 커피와 케이크가 맛있다고 거기를 가자고 하더군요. 애들도 있고 해서 케이크도 판매하니 잘됐다 싶어 따라 갔습니다.
수영역 앞에 커피빈과 스타벅스와 같은 카페가 있었지만 친구가 굳이 “대런즈가든”을 가자고 하니 일반 커피 체인점 보다는 분명 특별할 것이라 생각을 했습니다. 수영역에서 5분 정도 걸어가니 골목에 아주 아담하고 예쁜 카페가 보입니다.
수영 카페 “대런즈가든” 위치
- 수영 카페 “대런즈가든” 주소: 부산 수영구 연수로416번길 69-1 1층
- 수영 카페 “대런즈가든” 전화: 010-7156-0372
- 수영 카페 “대런즈가든” 영업: 화요일~토요일 11:00 - 19:00, 일요일 & 월요일 휴무
“대런즈가든” 카페 앞 데크 위에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 2개가 보이며 조그만 화분도 몇 개가 보이네요. 아기 자기하니 보기 좋습니다. ^^
“대런즈가든” 입구를 들어가니 내부는 길게 직사각형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입구 쪽 창가 테이블에 2명 앉는 자리가 있고 긴 복도를 지나가니 안쪽에도 4-5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안쪽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구석에 있으니 왠지 짱 박인 것 같아 좋네요. ㅋ
“대런즈가든” 메뉴
6시쯤에 방문하니 케이크가 거의 다 팔렸습니다. 우리가 마지막 케이크를 “겟” 했습니다.ㅎㅎㅎ
저는 커피와 베이커리를 잘 모릅니다. 항상 그냥 와이프가 시키는 것을 먹습니다. 아이들도 있고 하니 케이크 몇 개를 시켜 보았습니다. 그래서 레몬 로프, 빅토리아 스펀지 케이크, 당근케이크 이렇게 3개를 주문 했습니다.
특히 빅토리아 스펀지는 마지막 남은 것을 주문 했는데 우리가 주문 한 후 여자 손님이 3명 왔는데 “빅토리아 스펀지 케이크를 먹으러 왔는데 오늘도 없네요~ ㅠㅠ;” 라며 아주 아쉬워 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가 득템을 한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ㅎㅎㅎ
커피는 카페라떼, 아인슈페너를 주문 했는데 메뉴판에 보니 카페라떼는 핸드드립으로 즐기는 부드러운 풍미의 카페라테라고 되어 있고, 아인슈페너는 수제 크림을 올린 달콤쌉쌀한 커피라고 설명이 되어있네요.
저에게는 드립 커피가 좀 생소합니다. 그냥 카페 가면 주구장창 카페라떼만 시키는 커피의 무식자 입니다. 드립커피를 마신 적도 없습니다. 3월에tvn에서 방영 종료한 “커피프렌즈” 방송에서 손호준씨가 커피 내리는 법을 배워 제주도에서 드립커피를 내려다가 손님에게 주는데 손님들이 다 맛있어 했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어쨌든 “대런즈가든”의 커피는 전부 핸드드립 커피 입니다.
주방이 오픈이 되어 있어서 주방의 청결함도 볼수가 있고 무엇보다 커피를 만들 때 구경할 수가 있었는데 양해를 구하고 방해되지 않게 짧게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비슷한 금액을 내고 항상 체인점의 일률적인 커피를 마시는 것 보다 차라리 이렇게 정성이 들어가고 전문적인 커피를 내리는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는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구경을 하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사이 카페라떼와 아인슈페너 커피가 나오고 추가로 주문했던 레몬로프, 빅토리아 스펀지 케이크, 당근케이크가 나왔습니다.
우리가 시킨 디저트 같은 경우는 메뉴판에 아래와 같이 케이크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 레몬로프: 생 레몬즙과 레몬제스트가 듬뿍 들어간 로프에 레몬 아이싱을 올린 레몬 파운드케이크
- 빅토리아 스펀지 케이크: 라즈베리 잼과 버터크림, 폭시한 스펀지시트가 어우러지는 빅토리아 스펀지케이크
- 당근케이크: 제주당근, 호두, 크랜베리가 잔뜩 들어간 묵직한 시트 위에 쫀득한 크림치즈를 올린 당근케이크
우리 아들은 빅토리아 스펀지 케이크가 제일 맛있다고 합니다. 아주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다 보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케이크 이긴 합니다. 아까 여성 손님이 찾았던 이유가 있었네요… ㅋ
다른 케이크도 다 맛이 좋았습니다. 케이크에 설명된 느낌 그대로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양도 큰 편이여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커피는 제가 잼뱅이여서 맛을 잘 모르지만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다음에 수영에 온다면 다시 마실 정도로 카페라떼와 아인슈페너 둘 다 맛있다고 합니다. 특히 커피 향이 참 좋아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하네요.
친구의 추천으로 들린 수영초등학교 후문 근처의 “대런즈가든” 핸드드립 커피와 케이크가 모두 만족스러워서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 집 앞에도 이런 아담하고 예쁜 카페가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수영 근처 카페를 방문 하실 계획이시면 일편일률적인 프랜차이즈 커피 보단 핸드드립 커피와 케이크가 맛있는 “대런즈가든”에 가보는 것을 추천 합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후회는 안하실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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