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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치료제 개발 업체 및 임상 진행 현황
안녕하세요? Moobee 입니다. 오늘은 ‘국내 코로나 치료제 개발 업체 및 임상 진행 현황’에 대한 소식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셀트리온 권 본부장은 렉키로나주 2상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중등증 환자 결과에 비춰볼 때, (미국에서 항체치료제 승인을 받은) 릴리, 리제네론 대비 동등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 기대한 수준의 결과”라며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시사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렉키로나주 2상을 완료하고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아울러 13일 대한약학회가 주최하는 2021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엄에서 2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권 본부장은 “1월 중 허가가 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글로벌 긴급사용 승인 또한 신청한 상태로, 각 국가별 검토 기간이 달라 2~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빠르면 오는 3월에 일부 국가에서 승인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셀트리온은 한국을 포함해 유럽, 남미, 미국 등 15개국에서 환자 총 1,200명을 대상으로 2/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권 본부장은 “5월까지 결과를 도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권 본부장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앞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6개 변이 바이러스(S, V, L, G, GH, GR)를 질병관리청에 의뢰해 중화능 테스트를 거쳤고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스페인과 브라질, 호주에서 발생한 변이도 마찬가지”라며 변이된 바이러스에도 현재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가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에 대한 평가는 거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권 본부장은 “영국 변이의 경우, 항체 결합 부위에 일어난 변이가 아니기 때문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 질병청, 미국 연구기관과 논의 중에 있다. 해당 변이 바이러스의 RDB(receptor binding domain, 코로나 바이러스 스파이크의 단백질 끝부분)를 확보하는 대로 안전성 평가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셀트리온 혈장치료제의 해외 수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권 본부장은 “일부 국가와 논의 중에 있으며 릴리나 리제네론의 경우, 생산량이 미국 자체 사용분에도 부족할 것으로 본다”며 “13일 2상 결과가 공개된 뒤에는 해외 수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셀트리온에 이어 종근당 대웅제약 녹십자 등 다른 국내 기업들도 코로나19 치료제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10여 개 국산 코로나 치료제 중 일부는 해외 시장도 노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3일 바이오·제약업계에 따르면 현재 14개 업체가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중 해외에 본사가 있는 한국MSD와 한국릴리를 뺀 순수 국내 기업은 12곳이다. 이 중 2개 업체는 임상 3상에, 8개 업체는 임상 2상에 진입했습니다.
국내 코로나 치료제 출시 기준으로 셀트리온에 이은 ‘넘버2’ 자리를 놓고 종근당 대웅제약 녹십자가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종근당은 급성 췌장염 치료제인 ‘나파벨탄’으로 임상 2상 환자를 모집 중입니다. 러시아에선 임상 2상 투약을 마쳤습니다. 임상 결과가 확보되면 이르면 이달 국내에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대웅제약은 두 종류의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해 임상 단계에 올려놓은 유일한 기업입니다. 기존에 내놓은 약을 코로나19 치료용으로 개발하는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호이스타’에 대한 임상 2·3상을 진행 중입니다.
호이스타는 카모스타트가 주성분인 만성 췌장염 치료제입니다. 대웅제약은 또 구충제로 쓰이는 니클로사마이드 성분인 ‘DWRX2003’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로 하고, 임상 1상 환자 모집에 나섰습니다.
신풍제약도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항말라리아제인 ‘피라맥스’에 대한 국내 임상 2상과 필리핀 임상 2·3상을 병행 중입니다. 이달 초 경증 환자 대상으로 추가 임상 2상 승인을 받은 부광약품은 기존 B형 간염 치료제인 ‘레보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녹십자는 혈장 치료제 임상 2상 시험을 마치고 조건부 허가 신청에 필요한 자료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3~4월에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녹십자가 개발 중인 혈장 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로부터 받은 혈장에 담긴 중화항체를 이용하는 치료 방식입니다.
바이오 기업 중에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임상에도 나선 곳이 많습니다. 코로나19 환자가 미국 등 해외에 많은 점을 노린 것입니다.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APX-115’를 코로나19 치료제로 변신시키고 있는 압타바이오가 대표적입니다.
이 회사는 이달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했습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국내와 미국에서 임상 2상을 병행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진원생명과학도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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