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bee의 '자질구레 이야기'
조선구마사… 동북공정이란, 동북공정 뜻 본문
조선구마사… 동북공정이란, 동북공정 뜻
안녕하세요? Moobee 입니다. 오늘은 ‘조선구마사… 동북공정이란, 동북공정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방송 2회만에 폐지를 확정했습니다. SBS 측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여 ‘조선구마사’ 방영권 구매 계약을 해지하고 방송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BS는 이미 드라마의 방영권료 대부분을 선지급한 상황이고, 제작사는 80% 촬영을 마친 상황입니다.
SBS 측은 "이로 인한 방송사와 제작사의 경제적 손실과 편성 공백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SBS는 지상파 방송사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방송 취소를 결정했다"고 알렸습니다.
공동제작 및 부분투자로 참여한 롯데컬처웍스 역시 26일 "공동제작 및 부분투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조선구마사'에 불거진 문제와 상황의 심각성을 충분히 공감했고, 시청자들에게 불편을 일으킨 부분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며, 조속히 정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2일 첫 공개된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를 표방했습니다.
역사적 인물인 태종과 충녕대군, 양녕대군을 주인공으로 해 허구의 이야기를 펼쳤는데, 드라마 공개 이후 역사 왜곡이 지나치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중국식 소품과 의복 등을 사용해 '동북공정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드라마 광고, 협찬사를 향한 시청자들의 불매운동, 드라마 폐지 청원 등의 움직임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2002년부터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 역사로 만들기 위해 동북쪽 변경지역의 역사와 현상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를 통해 고구려는 독립국가가 아닌 중국의 지방정권이라는 등의 주장을 해왔습니다. 최근엔 김치와 한복 등이 중국의 고유문화라는 억지 주장도 펼쳤습니다.
앞서 SBS와 제작사는 사과를 하고 한 주 결방 후 재정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2회 만에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그럼 지금 이렇게 논란이 되는 동북공정이란, 동북공정 뜻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북공정이란,
중국이 2002년부터 수년에 걸쳐 막대한 돈을 투자해 동북 지역에 있는 역사를 연구하는 대규모 작업입니다.
한국 고대사와 관련된 동북아시아의 역사와 현상에 대한 중국의 연구 과제. '동북변강역사여현상계열연구공정'의 줄인 말로 1983년 중국 사회과학원 산하 변강역사지리연구중심 설립 이후, 2002년 중국 정부에 의해 공식적인 동북공정이 시작되었습니다. 2004년 동북공정 사무처가 현재 중국의 국경 안에서 이루어진 모든 역사는 중국의 역사이므로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 또한 중국의 역사라고 주장하는 연구 내용을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한국-중국간 외교문제로 비화되었습니다. 한국도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처하기 위해 2004년 고구려사연구재단을 발족했습니다.
그런데 이 동북공정이 크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중국이 동북공정이라는 연구를 통해 고조선, 고구려, 발해가 중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의 일부분이었던 것처럼 잘못된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래는 중국이 하는 주장이고 우리가 그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것이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1. 고구려는 중국의 영향 아래 세워진 나라다 vs 아니다
중국: 고구려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에 영향을 받아 세워진 주변의 소수 민족 국가 중 하나였습니다. 고구려가 멸망한 후 대부분의 고구려 백성들이 중국에 속하게 됐습니다.
한국: 고구려가 있었던 중국 동북부와 고조선이 있었던 한반도 중북부 지방은 같은 문화권이었습니다. 고조선에서 만든 칼과 무덤의 모양만 보더라도 중국과는 다른 우리만의 문화를 가졌는데요. 이런 유물과 유적은 고구려가 있었던 지역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고구려가 멸망한 후 대부분의 고구려인들은 발해라는 나라를 세웠습니다.
발해가 멸망한 후에는 대부분의 백성이 고려의 백성이 되니 고구려의 역사가 다음 나라에 고스란히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2. 고구려는 중국과 문화가 비슷하니 같은 나라의 일부이다 vs 아니다
중국: 고구려와 중국은 같은 한자를 사용했고, 옷차림, 장례식, 생활 등등이 거의 비슷합니다. 문화가 비슷하니 같은 나라의 일부라고 봐야합니다.
한국: 중국 사람들은 옷깃을 오른쪽으로 여몄지만, 고구려는 왼쪽으로 여몄습니다. 중국이 벽돌무덤을 만들 때 고구려는 돌무지무덤을 만드는 등 문화도 엄연히 달랐습니다.
게다가 고구려와 중국의 글씨는 같은 한자를 썼지만, 사용하는 말은 전혀 달랐습니다. 고구려와 비슷한 말을 사용했던 것은 오히려 백제와 신라 같은 한반도의 민족들이었습니다.
3. 고구려의 영토가 중국에 속하듯, 역사도 중국에 속한다 vs 아니다
중국: 고구려는 처음부터 중국 땅에서 건국되고 멸망하였습니다. 지금도 옛 고구려의 영토는 모두 중국 안에 있으니 고구려는 중국의 역사가 맞습니다.
한국: 현재 그 땅을 차지했다고 해서 그곳의 역사를 자신들의 것으로 삼을 수는 없습니다. 영토와 역사를 같은 것이라 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4. 고구려는 신하의 나라였다 vs 아니다
중국: 고구려는 중국에 수도 없이 조공을 바쳤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중국을 섬기는 신하의 나라들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지요?
한국: 그 당시 조공은 흔한 외교 방식일 뿐이었습니다. 고구려는 중국과는 별개로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하고 대외 전쟁을 펼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니 고구려의 역사는 중국이 아닌 한국의 역사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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