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bee의 '자질구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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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뜻, 페미니스트 란?
안녕하세요? Moobee 입니다. 오늘은 ‘페미니스트 뜻, 페미니스트 란?’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페미니스트(feminist)
페미니스트는 페미니즘을 따르거나 주장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로, 여기서 페미니즘은 성 차별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사회구조로 인해 여성에게 주어지는 억압에 저항하여 성평등을 이룩하고자 하는 사상을 말합니다.
이는'여성의 특질을 갖추고 있는 것'이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 '페미나(femina)'에서 파생했습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페미니즘을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정치ㆍ경제ㆍ사회 문화적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견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페미니즘 및 페미니스트 역사
한국에서 페미니즘 운동은 개화기 신교육을 받은 여성들이 여성단체를 조직한 것에서 시작합니다. 개화기 여성운동은 여성의 교육권 보장과 남녀의 교육 기회 균등을 중심으로 국채보상운동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며 1920년대 한국의 페미니즘은 자유주의, 사회주의, 기독교 페미니즘 등 다양한 갈래로 나뉘었습니다.
조선 최초의 본격적인 여성운동 조직은 1927년 탄생한 '근우회'로 꼽힙니다. 근우회는 근우 선언문에서 “조선에 있어서는 여성의 지위가 한층 저열하다. (중략) 우리의 앞길이 여하히 험악할지라도 우리는 일천만 자매의 힘으로 우리의 역사적 임무를 수행하려 한다. 여성은 벌써 약자가 아니다. 여성은 스스로 해방하는 날 세계가 해방될 것이다. 조선 자매들아 단결하라!”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1928년 중반 이후 운동 노선상 갈등으로 기독교 여성들은 근우회를 탈퇴하고 독자적 노선으로 들어섰습니다. 한편, 이 시기 여권운동을 선도한 대표적인 페미니스트는 나혜석 (1896~1948) 등이 있습니다.
이후 여성운동이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초반으로, 한국의 선구적인 여성운동 단체로 꼽히는 '한국 여성의 전화'가 1983년 설립되어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에 대한 '반성폭력운동'을 이끌었습니다. 1987년에는 한국여성민우회가 창립됐고, 이 시기 반성폭력운동의 결과로 1994년 성폭력특별법이 제정되고 1998년 여성특별위원회가 설치됐습니다.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는 2001년 1월 여성부로 격상됐고, 2010년에는 여성부를 개편해 여성가족부 (여가부)가 발족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 페미니스트들은 호주제 폐지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2000년 9월 137개 여성 및 시민사회단체는 '호주제 폐지를 위한 시민연대'를 발족해 호주제 위헌소송을 준비했으며, 2005년 호주제 폐지를 중심으로 한 민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헀습니다.
한국의 페미니스트들
여성을 남성과 동일한 이성적인 능력을 가진 존재로 상정하며 여성의 자유를 주장한 대표적인 자유주의 페미니스트에는 나혜석, 김명순, 김일엽, 박인덕 등이 있었습니다.
한편, 마르크스주의를 내세우며 여성 해방에는 계급 해방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사회주의 페미니스트에는 허정숙, 주세죽, 정칠성 등이 꼽히며, 기독교 계몽운동의 영향을 받은 기독교 계열 페미니스트에는 김활란, 황신덕 등이 있습니다.
'나는 페미니스트' 尹외신인터뷰에…野"행정상 실수" 與"거짓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나는 페미니스트'라고 한 발언에 대해 윤 후보 측이 '행정상 실수'라고 해명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WP에 따르면 윤 후보는 해당 인터뷰에서 성평등 문제에 취약하다는 비판과 관련해 "페미니즘을 이해하는 많은 방식이 있다"며 "불평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나는 페미니스트"라고 언급했습니다.
그간 2030 남성을 주로 공략하며 페미니즘과 거리를 뒀던 윤 후보의 기조와는 다소 결이 다른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 공보단은 8일 입장문에서 "어제 보도된 WP 기사는 선대본부가 WP 측에 서면 답변하는 과정에서 행정상 실수로 전달된 축약본에 근거해 작성됐다"며 "어제 서면답변 원문을 제공하니 보도에 참고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제공된 원문에서 윤 후보는 "저는 남성과 여성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관점이 아니라 개인이 처한 문제를 개인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해결하고자 한다"며 "성별을 기준으로 한 구분은 필연적으로 약자에게 사각지대를 만들고, 오히려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는 "남성과 여성을 집합적으로 구분하지 않고 개개인의 문제 해결이라는 관점에서 국정을 운영하겠다"며 "저는 TV 토론회에서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의 하나로서 여성을 인간으로서 존중하려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공보단의 설명대로라면 해당 원문에는 '나는 페미니스트'라는 발언이 없는데 이를 축약하는 과정에서 해당 문구가 들어갔다는 취지인 셈입니다.
이에 해당 기사를 작성한 WP 도쿄지국 지사장이자 한국계 기자인 미셸 예희 리는 트위터를 통해 윤 후보로부터 받은 서면 답변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답변서에는 "페미니즘을 해석하는 방식은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저는 토론회에서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의 하나로서, 성차별과 불평등을 현실로 인정하고 불평등과 차별을 시정해나가려는 운동을 말한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으며, 그런 차원에서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거짓말'로 해명했다며 비판했습니다. 백혜련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후보는 인터뷰 내용이 보도되자 지지자들의 반발을 의식했는지 '행정상 실수'라고 펄쩍 뛴다"며 "그러자 WP 기자는 인터뷰 원문을 공개했습니다. 진실 공방이 되어버린 셈인데 결국 윤 후보의 거짓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백 대변인은 "더 놀라운 사실은 윤 후보가 (WP에) 제출한 답변의 내용"이라며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의 하나'라던 윤 후보가 갑자기 발언을 업그레이드했다. '여성의 성차별과 불평등을 현실로 인정하고 그 불평등과 차별을 시정해 나가려는 운동을 말하는 것'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마지막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한 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생각까지 마치 자신이 한 것처럼 도용한 셈"이라며 "윤 후보는 국경을 넘어 전 세계 여성 앞에서 거짓과 무책임, 뻔뻔함을 그대로 펼쳐 보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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