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bee의 '자질구레 이야기'
부산 남구 용호동 한국 최초 무가선 저상트램 “오륙도선” 확정 본문
부산 남구 용호동 한국 최초 무가선 저상트램 “오륙도선” 확정
안녕하세요? Moobee 입니다.
오늘은 부산 남구 용호동에 한국 최초 무가선 저상트램 “오륙도선” 확정된 소식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트램 관련으로 이리저리 이야기는 오가고 있는 것을 알았는데 정말 이렇게 덜컹 선정이 되어 버릴 줄은 몰랐네요.
부산 남구 경성대 앞의 트램 운행 가상도.[부산시]
저는 직장이 해운대 인데 경성대 까지 버스 타고 가서 지하철 갈아타는 게 귀찮았는데 저 같은 사람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그리고 퇴근 시간 같은 경우는 경성대에서 용호동 들어오려면 버스가 터져나갈 듯 사람들이 많이 타기 때문에 몇대를 보내야 하는 일이 기본인데요 그래서 너무 너무 불편했는데 트램이 설치되고 나면 정말 이러한 불편 감이 한방에 사라질 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남구 용호동 LG메트로 앞의 트램 운행 가상도 [부산시]
오륙도선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주관의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공모’에서 지난 10일 1차 평가를 통과했고, 24일 프레젠테이션, 25일 현장실시 끝에 한국 최초 트램 실증 사업지로 선택되었습니다.
최종 실증지로 확정된 오륙도선은 부산 남구 경성대역에서 오륙도로 이어지는 5.15KM 구간으로 이중 1.9km 구간에서 실증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며 470억원의 총사업비 중 국토부 연구개발사업비 110억, 부산시가 36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3년이면 오륙도선의 실증구간인 부산 남구 경성대·부경대역에서 이기대 입구까지 1.9㎞ 구간에 트램(노면전차)이 달릴 전망이라고 합니다
부산시가 트램 건설을 추진 중인 오륙도선.[부산일보]
지난해 12월 14일 부산 남구는 ‘오륙도선 트램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보름만에 전체 용호동 주거 인구의 반인 5만 여명이 유치 서명에 참여할 정도로 트램 유치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이 컸다. (아파트 반장님께서 서명 받으러 오셔서 저도 당시 서명을 했습니다. ㅋ)
박재호 의원(부산 남구 을)은 “지역 주민의 도시철도 개통 열망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부산 남구 ‘오륙도선’이 한국 최초의 트램으로 선정된 만큼 실증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정말 지금까지 남구 국회의원 중 제일 잘 하시는 것 같아요~ 국회의원 선거 때 제가 박재호 의원님을 찍었는데 참 잘 한 것 같습니다.)
무가선저상트램은 기존 가선 방식의 노면전차와 달리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35㎞ 이상 주행할 수 있고, 경관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노면전차로 친환경 녹색 교통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합니다.
국외 트램사업 추진 사례를 보면 유럽, 아시아, 미주 등 전 세계적으로 388개 도시에서 노면전차가 운행 중이며 2000년 이래 78개 시스템이 새롭게 운행을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인 노선 또한 다수 존재하며 현대식 노면전차의 부흥은 1980년대 이후 프랑스 소도시로부터 시작되어 유럽 전역 대도시권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외 트램사업 추진 사례 [교통과학연구원]
제가 용호동에 살고 있고 비록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가 제 소유의 집은 아니라서 트램으로 인한 집값 상승과는 관련이 없겠지만 그래도 트램 설치로 인해 주민들이 한층 더 살기 좋고 편한 동네가 될 것이라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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