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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백신 접종 시기(2월 14일부터)
안녕하세요? Moobee 입니다. 오늘은 ‘노바백스 백신 접종 시기(2월 14일부터)’에 대한 소식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노바백스 백신이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2020년부터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상품명은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NVX-CoV2373)'입니다.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4000만 회분(2000만 명분) 물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단백질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된 이 백신은 mRNA(메신저리보핵산)을 이용한 방식인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이들의 기대를 모아왔습니다.
화이자나 모더나는 우리 몸 스스로 돌기 단백질을 만들도록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노바백스는 돌기 단백질을 곤충 세포 등에서 배양해 인체에 투입하는 단백질 재조합 방식의 합성항원 백신입니다. 이 방식은 과거부터 인플루엔자 백신, B형 간염 백신, 자궁경부암 백신 등 다양한 형태로 수십 년간 안전하게 사용해 온 방식이어서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습니다.
합성항원은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일부 단백질을 뽑아내 유전자를 재조합한 방식의 백신입니다. 코로나19의 경우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몸속에 넣어 항체를 생성해내는 방식으로 바이러스에 대응합니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은 미국과 멕시코에서 18세 이상 성인 3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90%에 달하는 예방 효과를 보였습니다. 특히 안전성 측면에서 이상 반응 대부분이 경증, 중등증으로 경미했습니다.
○상온 유통도 강점
유통과 보관 편의성도 뛰어납니다. mRNA 백신이 냉동 보관이 필요한 반면 합성항원 백신은 2~8도에서 상온 보관이 가능합니다. 초저온 유통 시스템이 부족한 저소득국가의 접종률 제고에 합성항원 백신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김 교수는 “국내에서도 mRNA 백신은 저장 설비를 확보해야 해 보급이 녹록지 않았는데 합성항원은 이런 점에서 확실한 차별성을 갖추고 있다”고 했습니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처럼 다회용이 아니라 1인용 병입(프리필드시린지)이라는 점도 높게 평가됩니다. 다른 백신처럼 희석하거나 여러 인원에게 나눠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입니다. 김 교수는 “의료진으로서는 접종이 매우 편리하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승인 및 국내접종계획
노바백스는 2021년 1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유럽의약품청(EMA)를 포함해 세계보건기구(WHO)와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프랑스, 호주 등의 규제기관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 받았습니다.
국내에선 2022년 1월 12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의 품목허가를 획득했습니다. 정부는 2021년 노바백스 백신 4000만 회분을 선구매 했으며 이를 2022년 2월 14일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합니다.
노바백스 백신 접종 14일 시작…병원·시설 고위험군부터
오는 14일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의 병원·시설 내 자체접종 및 방문접종이 시작됩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노바백스 백신 55만 1000회분이 안동 공장에서 출고됐고, 내일 추가로 29만 4000회분이 출고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노바백스 백신은)18세 이상 연령의 미접종자에 대한 기초접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특히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입원환자, 재가 노인, 재가 중증 장애인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먼저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일반 국민은 잔여백신 예약을 통한 당일접종이 가능하다”면서 “오는 21일부터는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할 수 있으며, 3월 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고 전했습니다.
임 총괄단장은 “노바백스 백신은 코로나19 백신 중에는 처음으로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된 백신”이라며 “B형 간염, 인플루엔자 백신 등 우리 국민들께서 접종한 경험이 있는 백신과 동일한 제조방식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백신 1개당 1회 용량이 포함된 1인용 주사제로 개발돼 희석하거나 소분할 필요 없이 접종할 수 있고, 냉장보관이 가능해 보관과 수송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정부는 우리 국민의 접종 경험이 풍부한 제조 방식으로 생산된 점을 고려해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1차·2차 기초접종을 추진합니다.
한편 임 총괄단장은 “노바백스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실시한 경우 3차 접종은 노바백스 접종이 원칙”이라며 “접종간격은 다른 3차 접종 기준과 동일하게 2차 접종 완료 후 3개월”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에 따라 접종금기나 연기 등 의학적 사유로 1차 접종과 다른 백신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 예외적으로 교차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한 교차접종은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한 당일예약으로 가능하며, 예진 의사의 판단 후 접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노바백스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받은 사람이 mRNA 백신으로 3차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더라도 접종이 가능한데, 이 또한 당일접종으로만 받을 수 있고 사전예약은 불가능합니다.
노바백스 백신 외의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받은 사람이 기초접종 시 금기·연기 사유 등이 발생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3차접종은 노바백스 백신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의사의 예진 판단 후에야 접종이 가능하며, 희망자는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당일 예약을 해야 합니다.
임 총괄단장은 “이번 노바백스 백신의 도입은 선택할 수 있는 백신의 종류가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그동안 다양한 이유로 접종을 하지 못하신 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노바백스 접종 이후에 이상반응 조기파악을 위해 문자메시지 발송을 통한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특히 초기접종자 1만 명에는 접종일부터 7일간 매일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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