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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참견 3, 메리지 블루 뜻에 대해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Moobee 입니다. 오늘은 ‘연애의 참견 3, 메리지 블루 뜻’에 대한 소식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월 9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메리지 블루(결혼을 앞둔 남녀가 겪는 우울감) 남친 사연이 도착했습니다.
이날 29세 고민녀는 33세 남친과 완벽한 결혼을 꿈꿨습니다. 남친은 웹툰작가 지망생이었지만 여친 모친의 강요에 따라 일반 회사에 취직하며 희생했고, 여친은 그런 남친이 웹툰도 병행할 수 있으리라 낙관했습니다. 하지만 취직한 남친은 점점 더 바빠졌고, 코로나 사태로 결혼식이 미뤄지며 메리지 블루가 왔습니다.
여친은 우연히 남친이 제 친구에게 “진짜 사랑하는데 점점 자신이 없어진다”고 고백하는 모습을 보고서야 남친이 메리지 블루라는 사실을 알았고, 그제야 남친이 그린 그림 속 여자가 자신이 고른 목걸이와 같은 목걸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여친이 그림에 대해 추궁하자 남친은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있었다. 5년 전에 교통사고로 떠났다. 오늘이 그 친구 기일이다. 그 친구가 갖고 싶어 하던 목걸이인데 잃고 나서 사니까 더 후회되더라. 그런데 네가 고른 목걸이가 하필 같은 목걸이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친은 여친이 같은 목걸이를 한 모습을 보고 전여친을 다 잊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더불어 결혼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습니다. 여친이 “메리지 블루 그거 다 지나가는 바람이다. 결혼식 마치면 다 괜찮아진다고 한다”고 말하자 남친은 “이런 마음으로 어떻게 결혼을 하냐”고 말했습니다.
주우재는 이 사연에 “남친이 헤어지자는 말하기가 힘들어서 온갖 있어 보이는 단어들로 이별 통보를 한 거다”고 참견했습니다. 서장훈도 “저 남자분은 지금 결혼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아무리 봐도 결혼을 피하려는 명분으로 전여친 이야기를 꺼낸 게 아닌가 싶다. 빨리 잊고 앞으로 심플한 사랑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곽정은은 “자존심이 좀 상하더라도 잡을 때까지 잡아봐라. 잡아보고 상처받아보고 그 다음에 아닌 것 같으면 후회 없이 흘려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다른 조언했습니다.
그럼 ‘메리지 블루’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결혼의 계절 4월, 새 출발을 앞둔 신혼부부가 많이 탄생하는 축복의 계절이지만, 결혼을 앞두고 우울감을 겪는 신랑, 신부가 적지 않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과거에 대한 아쉬움 교차해 배우자, 가족의 따뜻한 지지와 이해 필요 합니다.
과거에 대한 아쉬움과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결혼을 앞두고 한 번쯤 겪게 된다는 우울감, 메리지 블루(Marriage Blue), 현명하고 지혜롭게 이겨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결혼 전 누구나 한번쯤 겪는 메리지 블루>
메리지 블루는 일본 작가 유이카와 게이의 베스트셀러 소설 제목에서 유래한 말로, 결혼을 앞두고 남녀들이 겪는 심리적인 불안을 의미하는데, 병적으로 심각한 우울증은 아니고, 조금 심한 우울감이나 불안감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우울 위기 놓이더라도 잘 대처해야>
이러한 우울감의 원인을 ‘결혼’이라는 한 가지 원인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우울감이나 우울증은 개인적인 원인과 외부적인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순간을 특정 짓기는 어렵지만, 지인의 사망, 배우자와 결별, 실직과 같이 자주 경험하기 힘든 순간에 처했을 때, 우울감이나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는 위기에 놓일 수 있습니다.
미국의 정신의학자인 Holmes와 Rahe가 평가한 생활사건의 스트레스 정도 순위에서도 결혼은 인생에서 7번째로 큰 스트레스 사건이며, 실직이나 은퇴보다도 더 스트레스 점수가 높다고 평가됩니다.
물론 이러한 상황이 오더라도 우울증까지 생기는 경우는 흔치 않고, 대부분은 우울감 정도를 느끼다가 이러한 상황을 잘 극복하고 넘어가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과거에 우울증을 앓았던 사람은 스트레스 상황에 취약할 수 있고, 우울증이 재발할 위험이 높으므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단순 우울감인지,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인지 정확한 판단 중요>
단순한 우울감인지,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인지를 명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대상자와의 충분한 대화는 물론 주변 보호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진단해야 합니다.
또한, 우울증 척도를 활용하기도 하는데, 아래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 기준(DSM-5)>
다음의 증상 중 5가지 이상이 2주일동안에 나타나고, 예전과 기능 차이를 나타내면 우울증으로 분류합니다.
• ① 거의 하루 종일 우울증을 보임: 주관적 설명(예: 슬프거나 공허함)이나 타인에 의한 관찰(예: 눈물을 글썽임)에 의해 거의 매일마다 하루 종일 우울한 기분이 보임
• ② 거의 매일마다 하루 대부분의 활동에서 흥미가 현저하게 감소됨이 나타남
• ③ 식이 조절을 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체중 감소 또는 증가가 나타남(예: 1개월에 체중의 5% 이상 변화) 또는 거의 매일 식욕의 감소 또는 증가가 보임
• ④ 거의 매일 불면 또는 과수면
• ⑤ 거의 매일 정신운동 초조 또는 지체(단순히 안절부절 못하거나 느려진다는 주관적 느낌뿐 아니라 타인에 의해서도 관찰이 가능함)
• ⑥ 거의 매일 피로 또는 에너지 상실
• ⑦ 거의 매일 단순한 자기 비난이나 아픈데 대한 죄책이 아닌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고 부적절한 죄책이 보임(망상적일 수도 있음)
• ⑧ 거의 매일 사고와 집중력의 감소, 결정 곤란을 보임(주관적 설명 또는 타인에 의해 관찰됨)
• ⑨ 죽음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죽음에 대한 공포가 아님), 구체적 계획이 없는 반복적인 자살 사고 또는 시도나 자살을 자행하려는 구체적 계획
<남편과 아내, 가족이 보여주는 따뜻한 지지 필요>
세상에 혼자라고 여기며 소외되는 감정을 느끼고 있는 사람에게는 가장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가 보여주는 이해와 따뜻한 지지가 우울감이나 우울증 극복과 치료에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미래의 배우자가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신뢰와 격려는 결혼을 앞두고 불안감과 우울감을 이겨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단순한 우울감이 아닌 병적인 우울증을 앓는 경우에는 자해나 자살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러한 자해행위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자해요인 가능성을 항상 점검하고 주변을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료가 필요할 때 적극적인 지지와 격려를>
치료자와 면담 및 심리검사 후 우울증이 진단되고 치료의 필요성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에도 처방된 정신과적 치료계획을 주변에서 적극 지지하고, 잘 해낼 수 있도록 관찰과 격려를 보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우울증 치료에는 약물치료가 많이 사용되며, 주로 항우울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또한 우울증은 재발이 잦으므로, 충분한 기간동안 치료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면담치료, 인지행동치료 등을 통해 왜곡된 사고를 교정하는 것이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우울감 스스로 극복 Tip>
• 주변에 알린다
자신이 힘들고 괴롭다는 사실을 혼자만 알기보다는, 최소한 가족이나 친한 친구에게 자신의 마음상태를 알리고 도움과 지지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아침 야외 산책을 한다
아침에 눈으로 들어오는 햇볕은 생체리듬을 정상화 시켜주어 우울증 극복에 도움이 됩니다.
• 유산소운동을 한다
주3회로 하루에 30분 이상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이 우울증 극복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을 하면 뇌에서 엔도르핀이라는 호르몬이 나와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줍니다.
• 음식을 골고루 섭취한다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면 호르몬을 생성해주는 영양소를 공급받을 수 있어 우울증 극복에 도움이 됩니다.
•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다
자살사고 등이 동반될 정도로 우울증이 심할 경우,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전문의의 도움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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