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bee의 '자질구레 이야기'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세계 7번째 실용위성 발사 능력 입증 본문
안녕하세요? Moobee 입니다. 오늘은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세계 7번째 실용위성 발사 능력 입증’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누리호란
국내 기술로 개발한 3단 액체로켓으로 1단은 75t급 액체엔진 4개, 2단은 1개, 3단은 7t급 액체엔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누리호에 들어갈 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발사체는 2018년 11월 28일 성공적으로 발사됐으며, 누리호의 첫 발사는 2021년 10월 21일 이뤄졌습니다.
누리호 1차 발사에서는 '1단, 페어링, 2단, 위성모사체 분리' 등의 모든 비행 절차가 성공적으로 완료됐지만, 로켓에 실렸던 위성모사체(더미위성)의 궤도 안착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2022년 6월 21일 진행된 2차 발사는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7번째로 1톤(t)급 실용 위성을 우주 발사체에 실어 자체 기술로 쏘아 올린 나라가 됐습니다.
외국어 표기 | Korea Space Launch Vehicle-II(KSLV-2)(영어) 韓國型 發射體(한자) |
개발 착수 | 2010년 3월 |
예산 | 1조 9572억 원 |
높이/직경/총중량 | 47.2m / 3.5m / 200톤 |
목표 | 1.5톤급 실용위성, 저궤도(600~800km) 투입 |
1차 발사일 | 2021년 10월 21일 오후 5시 |
2차 발사일 | 2022년 6월 21일 오후 4시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탑재 중량 1500kg(총중량 200톤), 길이 47.2m의 3단형 로켓입니다. 2010년부터 지상 600~800km 궤도에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성능을 갖추기 위해 개발이 이뤄졌으며, '누리'라는 명칭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것으로 '우주까지 새 세상을 개척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누리호는 2018년 11월 시험발사체 발사(성공)에 이어 2021년 10월 1차 발사(실패)가 이뤄졌으며, 2022년 6월 21일에 진행된 2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누리호는 이후 2027년까지 4차례에 걸쳐 신뢰도 확보를 위한 추가 발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한국, 세계 7번째 실용위성 발사 능력 입증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실린 성능검증위성과 위성 모사체가 21일 2차 발사에서 궤도에 안착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로써 세계 7번째로 1톤(t) 이상의 실용적인공위성을 우주 발사체에 실어 자체 기술로 쏘아올린 우주 강국 반열에 올랐습니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4시에 발사돼 성능검증 위성과 위성 모사체 분리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누리호 위성 모사체와 성능검증 위성은 지표면에서 700㎞ 안팎의 고도에서 초속 7.5km 안팎의 속도로 지구 주위를 돌고 있습니다.
누리호는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개발된 최초의 우주 발사체입니다. 위성을 쏘아올린 75톤(t)급·7t급 액체 연료 엔진을 비롯해 발사체에 탑재된 위성을 보호하는 덮개인 페어링까지 모두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특히 향후 대형·소형 발사체 개발에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75t급 엔진의 성능을 성공적으로 입증해 앞으로의 우주 개발의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국은 1990년대부터 과학로켓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고체 과학로켓에서 시작해 2003년에는 첫 액체추진 과학로켓 KSR-Ⅲ를 발사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러시아와 공동으로 100㎏급 소형 위성 발사체인 나로호(KSLV-I)를 개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총 3차례 발사했습니다. 첫 2차례 발사에는 실패했지만, 2013년 3차례 시도만에 성공했습니다.
나로호 성공 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자체 발사체 개발에 돌입했습니다. 2018년에는 75t급 액체 엔진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1단 로켓인 누리호 시험발사체(TLV) 발사를 성공적으로 끝마쳤습니다.
지난해 10월 21일에는 누리호 1차 발사가 있었습니다. 당시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나, 3단 엔진이 조기 연소 종료되면서 위성 모사체를 지구 저궤도에 안착시키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항우연은 1차 발사에서 확인된 3단 로켓의 문제점을 면밀히 조사한 뒤 2차 발사에서는 기술적 개선조치를 취했고, 이번 발사를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이번 성공을 계기로 항우연이 2027년까지 총 6천874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누리호를 향후 4차례 더 발사해 기술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발사체 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미국의 '스페이스X'와 같은 국내 우주산업체를 육성·지원하는 것이 사업의 주 내용입니다. 누리호 3차 발사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있습니다.